비바제인의 독일견문록

안녕하세요. 비바제인 입니다.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 2020년 한해도 곧 끝이 납니다. 12월 31일, 즉 한해의 마지막 날을 독일에서는 Silvester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독일 사람들은 연말에 서로 어떻게 인사말을 나눌까요? "Hast du schon für Silvester was vor?" 연말에 독일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문장입니다. '너 새해 전날에 뭐할지 이미 정했어?'라는 뜻입니다.독일에서 연말은 'Silvester(실베스터 - 새해 전날)'라고 불립니다. 독일에서 새해(Neues Jahr)를 맞이하여 축제를 여는 것은 로마 시대로 돌아갑니다. 로마에서는 지금과는 다르게 열 번째 달 이후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달력이 그레고리력으로 ..

안녕하세요 비바제인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와 늘어나는 감염자로 인해 독일은 현재 12월 16일부터 록다운(Lock down) 상태로 돌입하였습니다. 매년 열리던 크리스마스 시장도 이번에는 도시에 따라 열리지 않거나 일부 취소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인 비스바덴(Wiesbaden)에도 매년 열리던 시청 앞 큰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 대신 작은 크리스마스 시장 단 한 곳 만이 열린다고 합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유명한 독일이기에, 시내는 예전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집마다 꾸며진 장식들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독일어 단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독일어..

안녕하세요. 비바제인 입니다. 독일어 초급편 오디오 파일에서 짧게 언급했듯이, '독일어 배우기는 어렵다'는 선입견은 독일어를 배우는 한국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그런데도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독일어를 배우면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독일어를 배우면 좋은 점 1. 독일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입니다. 독일어를 배우게 되면 얻는 장점 중 늘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독일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럽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 글로벌 경험을 쌓고 싶은 직장인에게는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독일어는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등의 유럽 국가에서 국어로 쓰이며, 스위스, 이탈..

안녕하세요. 비바제인 입니다. 오늘은 독일어 어학원에서는 안 알려주지만, 독일어 회화에서 정말 중요하게 쓰이는 독일어 감탄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소 우리도 한국어로 대화를 할 때, '어머', '정말?', '맙소사' 등 감탄사를 많이 쓰지요? 감탄사는 문장의 중요 구성요소는 아니지만, 문장을 맛있게 꾸며주는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합니다. 독일어로 대화를 할 때도, 무미건조하게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감탄사로 상대에게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면 대화를 더욱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독일에서, 제가 독일어를 배우거나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듣고, 또 사용하는 독일어 감탄사 위주로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Achso, Ach so! (무언가를 갑자기 이해하게..

안녕하세요. 비바제인 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쓰이는 다양한 독일어 약어, 약자 그리고 줄임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이하 줄임말로 통일). 독일어로 약어, 약자 또는 줄임말은 Abkürzung이라고 합니다. 한국어에도 다양한 줄임말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합성어를 '버정'(버스 정류장)으로 줄여 말하기도 하고, 고유명사를 스벅(스타벅스)나 파바(파리바게트)로 줄입니다. 그 외에도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팬아저(팬은 아니지만 저장) 등 문장을 줄여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젊은 세대들이 만들어내는 신조어에 해당합니다. 영어에서도 Are you를 'R U'로, 혹은 Laughing out laud를 'LOL'로 줄여 말하는 등 다양하게 줄임말이 일상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

안녕하세요. 비바제인 입니다. 지난번 글에서는 독일어로 만날 때 그리고 헤어졌을 때 나눌 수 있는 인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지난번 글을 보신 분들 중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하거나, 오디오 혹은 비디오 파일에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독일에 사시는 분이시라면 이미 일상생활에서 수도 없이 듣고 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오늘 아침 장을 보고 빵집에 들러 빵을 사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어김없이 독일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하지만, 독일이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독일어 인사를 들을 기회는 없겠죠? 그만큼 언제 어떤 인사법이 쓰이는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독일어 인사법 실전 편으로, 독일어 인사법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가장 기본적..

안녕하세요. 비바제인입니다. 오늘은 독일어 사전에서 찾은 단어를 어떻게 정리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독일어 문법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 않으니, 독일어 문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은 독일어 문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 블로그는 rheiner님의 www.opentutorials.org/module/2689/15439, 한솔씨의 즐거운 인생 bit.ly/3iDsmfS 등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독일어 수업을 따로 들으며 독일어 공부법에 대한 팁을 드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독일어 문법을 배우는 경우 문법에 관한 용어를 자세히 배워야 하고(오히려 이걸 외우는 게 더 힘들어 보이는..